G7정상회담과 주가변동.

경제정보|2018. 6. 1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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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개최될 제44차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거래를 피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G7 정상들의 회동 시나리오를 두고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금일 시장의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어제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미국 국가경제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한 만큼, 금주 G7 회의에서 해결책이 도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예측 불가능한 측면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항상 예상과 다른 결과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이 캐나다 및 EU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GDP 보고서를 앞두고 유로화  상승

ECB 페트르 프레이트(Peter Praet)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으로 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로화 매수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ECB 프레이트 수석은 견조한 경제 성장률로 인해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빠르면 다음주 ECB가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유로화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 경기 개선은 유로화에 우호적이지만, 정치 리스크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금일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는 1분기 GDP 3차 예측치로서 지난 2.8%에서 2.5% YoY로 둔화되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망치 대로 나온다면 유로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유로화는 여전히 올해 QE 종료 기대감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인 면을 보면 EURUSD는 현재 1.1810을 돌파하여 2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1820을 확실히 돌파한다면, 1.1930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1.1820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1.1750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상품 – WTI 오일

오일 시장은 6월 22일 OPEC 회의를 앞두고 계속해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 같습니다.

최근 몇 주간 지속된 유가 하락은 지정학적 위기로 상승 랠리를 유지할 수 없음을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시장 참여자는 전반적인 과잉 공급 문제를 더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하락한 유가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및 이란의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OPEC 및 동맹국이 감산 기조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WTI는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와 OPEC의 증산과 동시에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는 공급 과잉 문제를 다시 부각시켜, 결국 원유에 대한 투자자 심리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 주목하면, WTI는 일봉 차트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66 밑에 계속 머무르며 약세를 보인다면 $64.30 및 $64.00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통화 – GBPUSD

이번 주 GBPUSD는 USD 약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운드화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약한 만큼, GBPUSD의 반등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적인 면을 보면 GBPUSD는 현재 1.3450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봉차트에서 기술적 반등 과정에 있습니다. 1.3450을 상향 돌파한다면 1.3530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1.3450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1.3380 및 1.3300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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